혁명일화

보석주단에 깃든 이야기

주체68(1979)년 어느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평양산원건설장을 찾으시였다.

건설장의 내부를 돌아보시던 그이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타일을 하나 붙여도 애기어머니들의 기호에 맞게 골라붙이며 벽체미장의 곡선도 그들의 손길과도 같이 부드럽게 주어야 한다고, 천정의 색갈도 맑고 아늑하면서도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주도록 부드러운 색갈을 골라서 써야 한다고 이르시였다.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고도 무엇인가 놓치신듯 귀로에 오르시여서도 그이께서는 줄곧 사색에 잠기시였다. 그러시다가 한 일군에게 새로 태여나는 아이들을 받아가는 방과 현관홀에 보석을 가지고 바닥장식미장을 잘해주자고 하시였다. 그후 건설자들은 그이의 말씀을 받들고 현관홀과 갓난애기들을 받아가는 방의 바닥에 보석미장을 하였다.

보석미장이 끝난 어느날 그이께서는 또다시 산원을 찾으시여 현관홀을 돌아보시며 보석미장은 광택이 잘 나야 빛이 난다고 하시며 연마를 잘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현관홀바닥과 갓난애기를 받아가는 방의 바닥에는 조선녀성들이 예로부터 사랑해온 동백꽃무늬와 자식을 위한 어머니들의 마음을 담은 은행나무며 도라지꽃무늬가 진귀한 자연보석으로 새겨지게 되였다.

평양산원이 개원된 후 이곳을 찾는 외국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평양산원의 보석주단은 세계적으로 보기드문것이다. 오직 인간중심의 정치를 펴나가는 조선에서만 볼수 있는 창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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