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 바줄당기기

조선에는 힘과 지혜를 키우고 서로의 단합을 도모하는 바줄당기기라는 민속놀이가 있다.

바줄당기기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조선의 고유한 민속놀이로서 그 력사가 깊은 민속전통의 하나이다.

옛날의 바줄당기기는 굵은 기본줄에 동줄(기본줄에 달린 가지줄)들을 달아서 그것을 사람들이 당겨 기본줄이 움직이게 하였다.

당시 바줄당기기는 두 마을 또는 두 고을사이의 대항으로 진행되였으며 두편의 인원은 수백을 헤아리였다고 한다.

바줄당기기는 오늘날 인기있는 민족체육경기종목의 하나로 계승발전되였다.

오늘의 바줄당기기는 외줄로 된 긴 바줄을 직접 손에 쥐고 서로 당기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바줄당기기에서 이기자면 무게가 있고 힘이 있어야 하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모든 선수들이 지휘자의 구령에 하나와 같이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는것이다.

바줄당기기는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참가하여 팔과 다리를 비롯한 온몸의 힘을 키우며 서로의 단합을 도모하는 통쾌하고 신명나는 대중적인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