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바위들

조선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기묘한 바위들이 많다.

금강산닭알바위

 

 

이 닭알바위는 굳기가 서로 다른 화강암이 오랜 기간 비바람에 깎이여 이루어졌다. 평탄하고 넓다란 바위우에 한쪽모서리를 붙이고있으므로 금시 굴러떨어질것같은 아슬아슬한 느낌을 준다. 어느 쪽에서 보아도 닭알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닭알바위라고 불려왔다.

닭알바위는 타원모양으로서 높이는 7m정도이며 긴 둘레의 길이는 20~21m, 짧은 둘레의 길이는 약 15m이다.

기묘하고 신비롭게 생긴 금강산닭알바위는 풍치적으로 특이할뿐 아니라 학술연구에서도 의의가 있다.

 

몽금포코끼리바위

 

 

이 코끼리바위는 중생대 백악기층 대보산주층의 석영반암이 수직절리면을 따라 바다의 해식으로 코끼리모양을 이루었다. 밀물때에는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것처럼 긴 코를 바다물에 드리운것같고 썰물때에는 간석지에 바위가 드러나는데 코끼리모양이다.

코끼리바위의 높이는 약 15m이고 길이는 약 10m이며 코부분의 둘레는 3m정도 된다.

기묘하게 생긴 몽금포코끼리바위는 바다기슭벼랑과 맑고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있어 조선서해안의 명승지인 몽금포의 풍치를 한껏 돋구어준다.

 

막대바위

이 바위는 오랜 지질시대를 거치는 과정에 비바람에 씻기고 깎이여 주변의 암석들은 없어지고 내부에 있던 붉은 색갈의 규장암암맥이 해식과 풍화작용에 의하여 드러난 기묘한 선바위이다.

바위의 높이는 10m이고 밑둘레는 16m이며 가운데부분의 둘레는 20m이다. 바위는 우로 올라가면서 점차 굵어지다가 다시 가늘어져 곧게 올라갔다. 얼핏 보면 바위는 금시 넘어질것같지만 중심이 잘 잡혀있어 매우 안전하다.

막대바위는 붉은 규장암의 풍화과정과 바다 및 륙지와의 경계에서 부단히 진행되는 해식과 해안퇴적작용을 연구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