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력사유물-팔만대장경

조선의 명산 묘향산의 보현사(절간)에는 조선민족의 인쇄기술의 발전면모를 보여주는 력사유물인 팔만대장경이 보존되여있다.

팔만대장경은 고려(918년-1392년)시기의 불교경전들과 불교관계서적들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불교총서이다. 고려시기에 만들어진 대장경이라는 의미에서 고려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첫 대장경은 11세기전반기에 나왔으나 외래침략자들에 의하여 불타 없어졌다. 그후 1236년부터 1251년까지 1 539종에 6 793권으로 구성된 대장경을 완성하였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지고있는 팔만대장경이다.

당시 제작자들은 박달나무와 자작나무 등으로 목판을 8만여개나 만들었는데 매 판에는 한줄에 14자씩 23줄의 글자들을 새기고 목판의 네귀에는 청동띠를 둘러 못으로 고정시켰으며 목판이 꼬이지 않도록 량쪽끝에 베개목을 덧대고 좀이 먹지 않도록 옻칠까지 하였다.

목판들은 그 정교함으로 하여 하나의 훌륭한 조각품을 방불케 한다.

팔만대장경은 세계적으로 전해지고있는 옛 대장경들가운데서 표준대장경으로 공인되고있으며 인쇄기술이 우수한것으로 하여 조선민족의 국보로, 세계적인 문화재의 하나로 되고있다.

 

조선의 묘향산의 보현사(절간)에 진렬되여있는 팔만대장경의 일부

 

 

 

팔만대장경을 인쇄한 목판의 일부

 

팔만대장경이 진렬되여있는 보존실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