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등록된 천연기념물 비파물범

우리 나라에는 진귀하고 아름다운 천연기념물들이 매우 많다.

최근 비파물범이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되여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다.

라선시에는 비파처럼 생겼다는 의미에서 이름지어진 비파단이 있다.

해산물이 풍부하기로 소문난 이곳에서 물범이 서식하고있다.

비파물범은 몸길이가 1.5~2m이고 몸질량은 120~150kg이다. 대가리의 앞면은 좁고 귀바퀴가 없다. 등부위는 재색이면서 불규칙적인 검은 반점들이 많고 배부위는 누른색이면서 검은색의 반점들이 성글게 있다.

비파물범은 매해 봄부터 가을까지 라선시의 비파단앞바다에서 서식하면서 주로 물고기와 문어, 낙지와 같은 두족류들을 먹으며 산다.

물범과에 속하는 바다짐승인 물범은 세계적인 보호동물이다.

오늘 세계적인 난문제로 제기되고있는 환경오염으로 하여 물범들의 생활령역은 점점 좁아지고 그 마리수도 현저하게 줄어들고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적인 조치에 따라 리로운 동물들을 비롯하여 위기 및 희귀종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여왔다.

이번에 비파물범이 천연기념물로 새로 등록됨으로써 그에 대한 보호사업이 국가적인 관심속에 진행되게 되였다.

조국의 북변수역에 보금자리를 정한 물범무리는 산좋고 물맑은 내 조국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현재 라선시해사감독처에서는 비파단에서 서식하는 물범들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해상환경오염방지대책들을 부단히 개선해나가고있다.